뉴욕시에서 최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15일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0’명을 목표로 한 교통계획인 ‘비전제로’의 보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교통사고 위험을 유발하는 승용차, 트럭, 자전거 등 교통수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맘다니 시장이 이날 발표한 ‘비전 제로 리이매진드(Vision Zero Reimagined)’ 계획은 도로 안전을 위한 향후 10개년의 청사진이다.
이 계획에서 8개의 전략목표는 대부분 중대 교통사고의 가장 흔한 피해자인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통국 자료에서는 자동차 관련 사고가 시 교통사고 사망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빠르고 접근성 높은 버스 시스템 구축, 보호구역 설정 및 위험이 적은 자전거 도로망 확대 등이 포함된다. 또한 비전제로 재구상 목표 중 하나는 매년 1000개 교차로에 방호벽 등 인프라 추가, 강화된 긴급 제동 시스템을 포함한 시 소유 차량 수천 대의 안전 기능 강화, 초대형 차량의 안전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된다.
다음으로는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의 37%를 차지하는 과속·난폭 운전자를 도로에서 퇴출하며, 안전하고 인증된 전기 마이크로모빌리티를 확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위험 지역에서 무인단속을 확대하고, 차량이 올바르게 등록되고 식별이 잘 되도록 법적인 규제를 시행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아울러 통합 비전제로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하여 차량 이동 패턴과 사고원인을 파악해 향후 대책수립에 활용하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맘다니 시장은 이번 발표에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 관리에 목표를 두고 실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능형 속도 제어장치, 가시성이 양호한 트럭 디자인, 자동 긴급 제동장치 등 검증된 안전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시 소속 및 협력업체 운전자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발표 내용은 보행자 안전의 광범위한 범위가 포함됐음에도 세부 사항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보행자 전용 구역 조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위치는 포함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 계획에는 다양하고 새로운 도로 안전 접근 방법이 포함돼 있다. 시 교통국 관계자는 상습 속도 위반 차량에 속도 제한 장치 설치를 조만간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의회 승인이 필요하여 실행까지 1년 이상 걸릴 수 있지만, 주정부는 이미 주 예산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한 상태라는 것이다.